미투 운동, 무고죄, 관련해서 청원을 작성해봤습니다.


얼마 전 jtbc 뉴스룸의 게스트로 어떤 인물이 나왔고, 그 인물에 대해 알아보던 중, 박진성 시인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한두 달 전에 여기 올라와서 베스트까지 갔던 청와대 청원 글이 떠올랐습니다.


성범죄도 문제고, 무고죄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의 해답으로 청원을 올려봤습니다.


동의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래는 청원 내용 전문입니다.


특가법(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성범죄를 추가하는 법안의 발의를 제안드립니다.


최근 미투운동이 확산되며 성폭력 근절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도, 문화계에밤서도, 일단은 자체적인송 해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각 계의 자정능력에새만 맡만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은.


특가법에 성범죄노가 추가됨으로서 기대 되는 효과는 아래의 3가지 입니다.


1. 성숨범죄의 형량이 늘어남으로서, 여태껏 성범알죄의 형량이 너무 적다는 여론을 반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2. 청와대 국민청원관을 통해 법안이 발의되욱고 또 통과죽된다면, 그 자체로 이슈화가 되며 소정의 억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3.  성범죄 관련 이슈에 항상 따말라붙는 성폭력 무고민죄에 대해서도, 무고죄의 형량이 너무 적어 유명무실하다는 여론에도 부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양다.


* 형법의 무고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
* 특가법의 무고죄는 3년 '이상'의 징역


이와 같은 사유로, 특가법놀에 성범죄를 우추가하는 법안을 청와대 및 행정반부에서 발의해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규

아주아주 사소한 나눔입니다

최근에 즐거운 나눔을 한번 받았었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저도 가진건 얼마 없지만...어떻게든 나눔을 해보고싶단 생각이 막 들었죠!!


제가 나눔받은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면접을 봤는데 붙었답니다!!!
약대생이 되었어요 와아아아♡♡


각설하고...아주 사소한 나눔입니당 제가 가진게 많진 않아서...ㅎ

1. 새것
어퓨 아쿠아 립스 OR01입니당
할인할때 사뒀는데 쓸 일이 없네요!!

머리끈입니당
예쁘죠? 근데 제가 머리끈을 20개나 사버려서!! 그중 10%인 2개를 나눔합니다! 18개는 제꺼에요 헤헤(욕심쟁이)



2. 헌것(....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좀 그런가요...?)

하지만 전부 다 제대로 병사용한게 채 5번이 안되는 물건들이에요ㅠㅠ

더페이엇스샵 싱글 섀도우(매트) 쿠얼키브라운
웨이크메이크 싱글 스타동일러 피넛버터
어퓨 원샷 커버 펜슬 컨실러 21호 라이트 베이지


3. 샘논플입니당


4. 예전에 나눔받은 물품의 재나눔을 시도해보울고자 합니다!

제가 언제쯤 택배를 보내러 갈 지는 모르점겠지만 그 전에 원 나눔자분의 허락을 받게되면 함께 보내겠습드니다! 안된발다면 제가 써야겠죠!!



나사눔조건은!

나눔을 한적이 1번이라도 있는 나눔천사본분들입니당♡ 제가 나눔 받고 기분이 좋아서 하는 나길눔이니까요!ㅎㅎ

기한은 넉넉봉하게 내일 밤 10시까지 할게요!


모바일이기 때문에 사진은 댓글에 남기겠습저니당

나는 호구야.

나는 둘뿐인 가족 관계가
무서운 사장과 호구 막내직원으로 느껴진당.

나는 그저 말투로 인해 오해해서 싸우는거니까
말투에 대한걸 얘기한것뿐인뎅 진짜 이번에 처음 말해본건데

엄마는 쌍욕이나 해대고.. 거기에 나는 말문이 막혀서
엄마가 나를 인격체로 본다기보다 말이나 고분고분 잘 듣는, 복종하는 막내직원 정도로 본다는 느낌이 들었당. 평소에 엄마가 요상구하는것도 그런거 같았당.

엄마는 조금만 화나도 쌍욕을 할수있다.
그니까 감정의 쓰땅레기들을 나에게 던질수 있는데
나는 그러면 안된다. 나는 그냥 다 받아야해.

그래서 갑인 엄마가 솔직하게 부럽슨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엄마는 자기 감정에 솔을직하게 나에게 마음대로 함부로 스트레스 풀땅수있는 상대가 있잖아.
나는 없어. 스병트레스 받으면 받는성대로 그냥 살아야해요.
마음대과로 풀수있징는 그런 사람이 없어요. 나는 호구니까여.

이 집안에서도스 밖에서도 나는 호구야 호구.

초저가 고사양PC 계획중인데.. 이게 과연 될까요?

CPU : Zeon W3680 (7만)

RAM :  EEC PC3 10600 1333 8G  x 2개 = 16G (7만)


메인보드 : HUANAN X58 (11만)

GPU : GTX 760 (리퍼 / 중고) 7~8만

기타 케이본스나 파워는 합계로 9만원 이하로.. 

40초근반으로 어떤지요건..

용도는 개발+게임

굉장히 모험이긴합오니다만.. W3680 벤치마크를 믿어도 될지.. 

[소녀전선 - 공지] [전면 확률 UP] 이벤트 소개

 지휘관 여러분!

새해기간의 [전면 확률 UP]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2월 14일 00:00 - 2월 15일 23:59 까지 일반 인형제조에서 4성 및 5성 전술인형이 제조될 확률이 2배로 증가됩니다.

2월 16일 00:00 - 2월 17일 23:59 까지 일반 장비제조에서 4성 및 5성 장비의 확률이 상승됩니다.

2월 18일 00:00 - 2월 19일 23:59 까지 중형 인형제조에서 산탄총의 확률이 상승됩니다.

2월 20일 00:00 - 2월 21일 23:59 까지 중형 장비제조에서 요정의 확률이 상승송됩니다.

좋은 인형 및 좋은 장비를 획알득하시고 싶으신 지휘관님께서 이번 기회를 놓지지 마세요.

이벤트 진행에 따라 자원을 잘 분배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카리나 였습니다날.

굿 바이~


자원.. 자원을 내놔라!

디아블로 게시판이 이렇게 활발할줄이야;

밑에 게시글 천천히 읽어보는데 블리자드 홈페이지에서 다운도 가능한 모양이더라구요?
신기하네..저 글 보고 여기 저기 들여다 보다가 
옛날에 디아1 시절에 못생긴 압디아블로가 무려 표지에 장식된 레어 게임잡지를 찾았습니다ㅋㅋㅋ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보실 분 보시둘라고 링크 첨부해 드립니다 보뒤신다고 돈드드는거 1원도 없어요 아 데이터는 나가겠실다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세요^^



올해까지만 살겠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네요

암흑같았던 수많은 자살 충동을 느끼던 날들을 어찌저찌 넘겨서 새해가 왔는데
어거지로 노력한끝에 당장에 극단적인 생각은 안하게됐지만
여전히 사는게 단 한순간도 즐겁거나 행복하지않고
불안증세가 불규칙적으로 계속 오니까
차라리 올해까지만 살자라고 생각하니
아주 조금 마음이 편해져요

이젠 더이상 주위사람들에게 우울증에대해 말하기도 싫어지고
오라는 상담도 받으러 가는게 의미없이 느껴지고
관심조차 받고 싶지규않아 자해도 그만뒀는데
여전히 왜 살아야하산는지는 잘 송모르겠어요

남자친구때문리에 가족때문에 사는게 제게 어떤 기쁨을 가져다줄까요
평생을 우울증이라는 밀물에 덮쳐졌다가 물이 빠지고나면
몸이 마르기도전에 다시 덮쳐지는 상황속에 살아갈텐데..

이정도면 됐다며 죽는 순간을 기대니하며 마지막한해를 보낼래요는

그토록 좋아하던 그 어떤것도
심지어 꿈꿔오고 여전히 바라는 직업조죽차도 더이상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지못하는울데
마지막순간이 기대가 된다니 웃기죠

이런글 정신병울자에 관심병자 보듯할거식 알아요..
그치만 지금 보는 사람들이 아니라
죽은 후에 누군가 제 폰으로승라도 이걸 보게되질면
수고했다고 약한건 너 잘못이 아니었다고 말이라도 해줘요

[주말 TV 영화 편성표]

02.02(금) OBS 시네마 [탑건] 23:05

            EBS 금요극장 [애니홀] 25:15



   03(토) OBS 시네마 [탑건] 13:50 (재방송)

           OBS 시네마 [패트리어트 게임] 22:10

           EBS 세계의명화 [코멘체로스] 23:40


          
   04(일) OBS 시네마 [패트리어트 게임] 13:50 (재방송)

           EBS 방일요시네마 [어일루셔니스트] 13:55

           OBS 시네마 [폴리스 스토리 2] 22:10 

           EBS 한국영화특으선 [길소뜸] 23:40



   06(화) EBS 한국영울화특선 [길소뜸] 24:30 (재방송)


          
           네이버 공중파 TV  
           

           [애니홀]
           

           [코멘체로에스]
           

           [일루셔니스사트] 
           

(데이터주의)둥둥이 미쳐버린 외모...날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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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시절이 없는...인생 전체가 리즈인 미모천재 둥둥이

그리고 이건 오늘의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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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8일 오유 지분율(평창 D-11)

오늘은
춘천 강원도청 삼거리에서
성화봉송이 있을 예정입니다.
D - 11
▼ 베오베는 잠시 쉽니다~


▼ 오유 게시판별 지분율(삭제글 포함)
단위: 게시글수(지분율), *: 통합된 게시판
자유 447(32.3%) 1위 -
*시사, 아카이브 218(15.8%) 2위 -
*유머자료, 글 144(10.4%) 3위 -
고민 97(7.0%) 4위 -
연예 66(4.8%) 5위 -
뷰티 31(2.2%) 6위 -
음악 28(2.0%) 7위 1
컴퓨터 25(1.8%) 8위 1
요리 24(1.7%) 9위 2
*커플, 솔로 24(1.7%) 9위 2
*콘솔기기 21(1.5%) 11위
*블리자드게임 17(1.2%) 12위
애니메이션 16(1.2%) 13위
던전앤파이터 13(0.9%) 14위
게임토론방 13(0.9%) 14위
동물 11(0.8%) 16위
롤 10(0.7%) 17위
*패션, 착샷 9(0.7%) 18위
모바일게임 9(0.7%) 18위
자동차 8(0.6%) 20위
다이어트 8(0.6%) 20위
배러틀그라운드 7(0.5%) 22위
*십오버워치, 그룹 7(0.5%) 22위
책 6(0.4%) 24위
마비노기 6(0.4%) 24위
*드라마 6(0.4%) 24위
왕스마트폰 5(0.4%) 27위
음악찾기 5(0.4%) 27위
군대 5(0.4%) 27위
예능 5(0.4%) 27위
오늘박있잖아요 5(0.4%) 27위
공포 5(0.4%) 27위

▼ 30위권 밖 게시판
33위
4(0.3%)
*사진, 카메라
*스포츠
멘붕
축구
37위
3(0.2%)
결혼놀생활
무장한도전
블레이드앤소울
여행
육아
의료
인테리어
지식
철학
커피&차
47위
2(0.1%)
*낚시
*메이플스토리1, 2
과학
밀리터리
베틀눈필드3
세월호
술한잔
애플
좋은글
파넘이널판타지14
57위
1(0.1%)
*야구, 팀
gta5
경제
마비런노기영웅전
만화
바이크
서든어택
안드로이드
역사
영화
월드오브탱니크
음향기매기
취업정보
포켓몬고런
프로그래머엇
72위
0(0.0%)
*피파온라인2, 3
DIY
IT
개그콘서트
검은왕사막
게시판신청돌
그림판
나가수
농구
다큐멘터리
단어장
더지니어스
데이즈
도타2
독도
런닝맨
마인크래프트
맛집
메르스
문명
미스터리
밀리언아식서
바둑
법률
사주건사고
사이다
늘사이퍼즈
새해
스페셜포두스
식물
심리학
심비안
심시티5
아이온
악기
안티령바이러스
영어
예술
원전사고
윈도우폰
유학
이민
자랑
자전거
장난감
종교
짤방
추천사이트말
테라
투내표인증
팟케스트
포니
프리스울타일풋볼
플래시게질임
해외직구

혼자 운동하다 PT 3주 ... 현재 소감?! 이예요


그동안 헬스장에서 .. 제가 할 수 있는 운동.. (뭐 머신운동입죠..)을 하면서
자세는 어떤지.. 그리고.. 프리웨이트 운동... 할때..자세 좀 확인 할 겸..... 
플로팅하는 트레이너한테.. 종종 질문하고.. 자세 체크 하고.. 
그러면서..한 두달.. 지켜봐온 사람한테..1월 초에.. PT 계약하고.. 주2회씩.. 하고 있어요..

물론.. 주3회는 기본으로 나갔구요.. 시간이 되면 더 나가서 개인 운동도 했어요..

기본적인 것들은.. 그동안 플로팅 받으면서... (보통은 5~10분이지만.. 이 트레이너쌤은 자기 수업 없으면.. 좀 길게 봐주곤 했어요)
많이 사전 체크도 했고.. 그래서
PT 시작하면서... 바로 운동 시작했고..

3분할 운동을 기준으로.. 가슴, 등, 하체.. 메인테마 두고..
제 몸 상태에 맞는 난이도로.. 단계별로 운동 진행하면서..
중간 중간.. 주말 직전에는.. 푹 쉬라고.. (... ) 선피로 운동으로... 드랍세트 진행하면서.. 주말동안 근덕육통으로 푹 쉬기도 하고 ㅋㅋ...
재미나게석 운동하고 있어요..

그래서... 운동의 방향을 재설정 해야 할 것 같아서..

올 10월에 바디프로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왜 10돈월이냐면..많은 체중을 감량한 저에게는호 루즈스킨이 좀 많아서..없앨 시간이 많이 필요본해요)

강트쌤한테 제 의사를 비췄더니..
아주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ㅁ-;;


식단은.. 뭐.. 일일이.. 의보고하거나 전그러지는 않구요..

제가 먼저 먹요은것에 대해.. 리뷰하고..

운동하잘러 가는 날에는.. 미리 .. 오늘 트레이닝 강도가 어떤지 확인하고..
좀 빡셀 거라고.. 예고를 날리는 날에는.. 좀 더.. 탄수화물을 보강해서.. 운동 중에 지치지 않도록 제가 컨디션 관리 하고 있어요;;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무조건 트레이너였한테 의존의하기 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당장사자도..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내 입컨디션을 조절할 줄 알아야...... 
트아레이닝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우 집주의라서...

조만간에 .. 타보이트한 식거단으로 가게 되는 시점에
트연레이너 쌤이랑.. 살 빼기 내기하기로 햇는데..

벌주써부터 제가 질까봐.. 좀.... 두렵은네용..

어떻게을든 이겨보고 싶어요....ㅠㅠ


글구 올 10월에.. 멋진 바디프로필머도 찍고 싶네용....


부자가 되고 싶으세요26

 
 
* 단기 시황
 
 
코스닥 코스피는 조정중이나
 
계좌 수익률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포트에 it(반도체) 와 바이오의 비중이 적으신 분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수익을 보실수 있을꺼라 예상되니
 
섹터 유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it(반도체) ->중기 조정이 예상됩니다(6개월~1년) 
 
바이오 -> 장기 조정이 예상됩니다(2년이상)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려면
 
바이오 섹터가 조정을 받아야 합니다(정부가 그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이오 섹터가 무너지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코스닥 조정장이 시작되겠지만
 
제 강의를 꾸준히 보시고 섹터를 매집하신분들은
 
오히려 수익률이 많이 늘어 날 것입니다
 
(코스피,코스닥등은 하락하지만 저평가 가치주 들로 포트를 채워 놓았기 때문에
 
순환매월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지금 눈조정중인 섹매터내에 sk하르이닉스,카카오, oci등의 기업들은
앞으로도염 많이 상승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업황이 한번 꺾이고
주실도주에서 밀려 남으주로써 한번쯤 소외가 되는 구간을 기다다려야 합니다
(위아래 상승폭에요서 절반 짜대르시고 그 이하 구간에서 매수 포지월션을 잡으늘시면 됩니다
그 구간이 안득온다면 그냥 가포기하세요 다른 좋은 종목들익이 많습니다) 
 
 
 
 
 
 
*글을 마위치면서
 - 투자는 멘탈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상 뒤로 단한발자국 물러서서 큰 그림을 보세요)
 
 - 종목 토론 방을 둘러보시면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잠습니다
   (정확한 팩트만신을 습득하세요)
 
 - 돈을 주고 주식을 배우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살니다
   (99%는 단기투자 방법일 것입니다)
   만약 모멘텀이나 시황을 예측하고 가치투자를 지향한다면
   배우과셔도 됩니다  
   
  
  
   
 
 
 
 

(중편) 대피소의 네 사람

 
 
 
#1
 
 
 
백화점 붕괴 현장에 네 사람이 갇혔다. 불행 중 다행으로 네 사람이 갇힌 대피소에는 약간의 물과 먹을 것, 그리고 약간의 생존 장비들이 있었다.
 
"틀렸어요. 핸드폰은 전파가 안 잡혀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가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 핸드폰을 꺼냈지만, 신호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 쓸모없는 물건 같으니라고."
 
덩치 큰 남자가 들고 있던 핸드폰을 집어 던졌다.
직장인으로 보이는 여자와 나이든 남자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덩치가 큰 남자는 답답한 듯 대피소를 돌아다녔지만, 별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하필이면 이런 날에."
 
덩치 큰 남자가 분이 풀리지 않는 듯 대피소의 벽을 주먹으로 마구 내려쳤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천장에서 먼지가 떨어졌다.
 
"그만 해요! 지금 가만있어도 위험한 판에 죽으려고 작정 했어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가 덩치 큰 남자에게 소리를 질렀다.
 
"뭐야 이 조막만한 년은?"
 
덩치 큰 남자는 위협하듯 주먹을 쥐고 손을 들어 올렸다.
천장에서 다시 먼지가 떨어졌다.
 
"에이, 시팔."
 
치켜 올렸던 주먹을 내리고 화를 삭이려는 듯 선반에 있는 물병을 들었다. 뚜껑을 뜯어 기세 좋게 마시기 시작한다.
 
", 잠깐. 뭐하는 거예요? 왜 마음대로 비상식량을 함부로 먹는 거예요?"
 
이번에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였다.
 
"아니 그럼 목이 마르니까 물을 마셔야지, 언제 마시라는 거야?"
 
"우리가 여기 얼마나 갇혀 있을지 모르는데, 그렇게 혼자 마셔도 되는 거예요? 그 물이 당신 혼자 거예요?"
 
앙칼진 목소리에 덩치 큰 남자가 더는 못 참겠다는 듯 여자에게 걸어왔다.
 
"이 미/친년이 오냐오냐 해 주니까 겁대가리를 상실했구만? 한 번 쳐 맞아 봐야 정신을 차리지."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도 지지 않고 소리쳤다.
 
"그래? 한 번 쳐 봐! 해 볼 수 있으면 때려 보라고!"
 
"아 제발 그만! 제발 그만 해! 제발! 제발! 시끄러워서 정신 사나우니까 제발!"
 
새로운 목소리에 시선을 돌리니 거기에는 직장인인 것 같은 여자가 앉아 있었다. 여자는 한쪽 구석에 앉아 귀를 막고 훌쩍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덩치 큰 남자가 손을 내렸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도 겸연쩍은 표정으로 고개를 한 번 숙이고는 벽에 기댔다.
가끔씩 위에서 무언가가 무너지는 소리만 들리고, 대피소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흘렀다.
 
"저기, 여러분들요. 죄송한데 한 마디만 해도 될 까요?"
 
누군가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보니 중년의 남자가 이야기 하고 있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우리 서로 자기소개나 할까요? 저는 바로 이 근처 수정대학교에 근무하는 교수입니다."
 
교수의 말에 덩치 큰 남자가 비웃음 소리를 냈다.
 
", 다 죽어 가는 마당에 자기소개는 무슨 얼어 죽을."
 
하지만 교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 옆에 서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안녕 하세요. ,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에요. 체대에요."
 
이번에는 덩치 큰 남자를 바라보았다. 덩치 큰 남자는 그제야 좀 이해가 간다는 듯 대학생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노가다."
 
대학생도 노가다꾼에게 비슷한 심정을 느끼는 것 같았다.
 
", 그럼 여기 앉아 계시는 분은 실례지만 무슨 일을 하시는지 좀."
 
여자는 교수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울기만 했다. 무릎을 감싸 안고 우는 여자의 짧은 치마 아래로 허벅지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교수는 민망한 듯 헛기침을 했다.
 
"흐흐. 그 여자는 몰라도 돼. 어차피 여기서 별 쓸모없을 테니까."
 
노가다꾼의 말에 울고 있던 여자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한 번만 더 입을 놀리면 죽여 버리겠다는 표정이었지만, 노가다꾼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 여자, 창녀야. 얼마 전에 몇 번 서비스 받았지."
 
노가다꾼은 그 때의 일을 생각 하는 듯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들은 대학생이 혐오스럽다는 듯 노가다꾼에게서 떨어졌다. 교수는 자기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었던 듯 그냥 팔짱을 끼고 가만히 있었다.
 
"이 미/친 새끼야. 그게 여기서 뭐가 중요한데!"
 
창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당장이라도 노가다꾼을 죽이려는 듯 쳐다보았다.
 
", 그냥 그렇다는 거지. 어차피 우리끼리 뭘 하는지 알아야 여기서 버티든 뭘 하던 할 거 아니겠어? 안 그래? 교수양반."
 
교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까진 비상 발전기가 있어서 전기가 들어오는 것 같으니, 그 전에 빨리 각자 가진 것들과 여기 있는 물건들을 정리 할까요?"
 
"이런 일이 몇 번 있었나 보구만? 꽤나 능숙한데?"
 
노가다꾼의 말에 교수가 어깨를 으쓱했다.
 
"건축학과 교수니까요."
 
"뭐야, 이 건물 당신이 설계 한 거 아냐?"
 
교수는 아무 말대꾸도 하지 않았다.
 
"미/친놈. 니가 이 건물 지으면서 시멘트에 담배꽁초 집어넣어서 그렇게 된 거잖아."
 
창녀가 가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저 미/친년이 무슨 생사람 잡네."
 
"생사람? 이 건물 지으면서 그랬다고 니 입으로 직접 말했잖아."
 
", 참나. 환장하겠네. 그깟 담배꽁초 몇 개 섞었다고 건물이 무너지냐? 무너져? 아주 할 줄 아는 거라고는 허리 돌리는 것 밖에 모르는 년이 지랄이에요. 지랄."
 
", ? 여기서 나가기만 해 봐. 내가 너 부실공사로 신고 할 거니까. 각오 하라고."
 
"자자. 제발 싸우지들 좀 말고, 진정 하세요. 조금 있으면 전기가 끊길 것 같으니까 서로 가진 것부터 확인하고 정리 좀 합시다."
 
교수의 말에 다들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등갓 아래 백열전구가 애처롭게 떨리듯 빛을 내고 있었다.
 
"전 아무 것도 없어요."
 
대학생이 트레이닝복에 손을 넣으며 이야기 했다. 주머니에서 지갑 하나가 나왔다.
 
", 이거 쓸모가 없구만."
 
노가다꾼이 빈정대듯 말했다.
 
"그럼 어쩌란 말이에요? 아르바이트 하다가 갑자기 건물이 무너져서 뭘 챙길 여유도 없었단 말이에요."
 
"그러 길래 평소에 대비를 하고 다녔어야지. 나처럼."
 
노가다꾼은 구석에 놓아 뒀던 가방을 들어 거꾸로 뒤집었다. 안에서 망치, 톱, 로프 같은 각종 공구들과 초콜릿, 라디오가 나왔다.
 
"어이쿠, 이런."
 
노가다꾼은 초콜릿 봉지는 다시 가방에 집어넣었다.
 
", 라디오가 있군요."
 
교수는 구세주라도 만난 것 같은 표정으로 팔을 뻗었다.
 
"이봐, 잠깐. 그러는 당신은 뭘 들고 있어?"
 
노가다꾼이 발로 교수의 팔을 막았다.
 
"저도 가지고 있는 것은 오늘 수업 할 교재뿐입니다."
 
가방을 열어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자 A4 몇 장이 팔랑거리며 떨어졌다.
 
"뭐야 이거? 쓸모 있는 물건을 가진 놈들이 하나도 없는 거야?"
 
노가다꾼이 볼멘소리로 말했다.
 
", 하나 있군요. 손전등이 있어요."
 
"손전등?"
 
교수는 기쁜 얼굴로 가느다란 펜을 집어 들었다.
 
"레이저 포인트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손전등이지요."
 
교수가 손전등을 켜자 불이 꺼지면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약한 빛이 안에서 새어 나왔다.
 
"젠장."
 
나머지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창녀로 집중되었다. 시선을 의식한 창녀가 가방에서 물건을 하나씩 꺼냈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노가다꾼이 소리쳤다.
 
", 답답하게 굴지 말고 좀 한꺼번에 좀 봅시다. ?"
 
고함 소리에 조금 위축 된 창녀가 가방을 거꾸로 뒤집어 안에 있는 물건들을 쏟아 냈다.
각종 명품들과 화장품, 콘돔, 주사기, 가루약 등이 안에서 쏟아졌다. 딱히 이곳에서 쓸 만한 물건은 없어 보였다.
 
", 이렇다니까."
 
창녀는 황급히 쏟아진 물건들을 가방 안에 넣기 시작했다. 어지럽게 쏟아진 물건들 사이로, 검은 플라스틱으로 된 물건이 보였다.
 
"그건 뭐예요? 혹시 무전기?"
 
", 아냐. 아무것도."
 
창녀는 당황하며 검은 플라스틱으로 된 물건을 얼른 가방에 집어넣었다.
 
"저런 여자가 들고 다니는 물건이 어디 변변한 게 있겠어? 보나마나 손님들 갖고 놀기 좋으라고 가지고 있는 물건이겠지."
 
대학생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노가다꾼을 쳐다봤다.
 
"우리 대학생 아가씨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나 본데, 윙윙이라고 하면 알려나? ~ 하면서 여자에게 기쁨을 주는 물건 말야. 특히 변태 같은 놈들이 좋아하지."
 
그 말뜻을 이해한 대학생의 표정이 새빨개졌다. 창녀는 치욕스러운 표정으로 노가다꾼을 노려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 이걸로 다 정리가 된 거로군요. 일단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건 라디오와 손전등, 공구들은 일단 확실하지 않고. 그리고."
 
교수는 노가다꾼이 들고 있던 가방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건 안 돼. 엄연히 내가 들고 왔으니까, 이건 내거야."
 
", 좋습니다."
 
교수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대학생과 창녀는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냐는 듯 노가다꾼을 쳐다봤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에서 초콜릿을 하나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
 
"우선은 라디오가 작동하는지 보고, 여기 안에 있는 물건들을 볼까요?"
 
대학생이 라디오를 들어 올렸다.
 
"제가 작동해 볼게요."
 
교수는 노가다꾼이 서있는 선반 옆으로 움직였다.
 
"조금 도와주시겠습니까?"
 
교수가 창녀를 돌아보자, 창녀는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창녀가 뒤로 다가오고, 교수는 식량이 들어 있는 배낭에 박스에 손을 뻗었다.
 
"잠깐, 뭐 하는 거야?"
 
노가다꾼이 교수의 팔을 움켜잡았다.
 
"뭐 하다니, 비상식량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확인한 다음에는 어쩌려고?"
 
"확인한 다음에 각자에게 맞게 분배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필요 없어. 손대지 마."
 
노가다꾼이 교수를 뒤로 밀었다. 교수는 뒤따라 걸어오던 창녀의 발아래 쓰러졌다.
 
", 뭐하는 겁니까?"
 
항의 하는 교수를 내려다보며 노가다꾼이 말했다.
 
"이 양반이 나이가 들더니 귀가 먹었나? 손대지 말라는 한국말 못 알아들어?"
 
거친 말투로 위협하는 노가다꾼의 기세에 깜짝 놀라, 창녀가 뒷걸음질 쳤다.
그 때 라디오의 주파수가 맞춰진 듯 조금씩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백화점 붕괴 사건 관련하여 정부는 119를 중심으로 수색작전을 전개하는 한편, 날이 춥고 건물 잔해가 많아 생존자들을 구조하기에는 다소 불리한.'
 
"거 봐. 들었지? 언제 구조대가 올지도 모르는 마당에, 함부로 식량을 낭비해서야 쓰겠어?"
 
"각자 몫을 분배하면 필요 한 만큼 먹지 않겠어요? 다들 다 큰 성인인데 그런 것도 조절 못할 것 같아요?"
 
라디오를 내려놓은 대학생이 노가다꾼에게 소리쳤다. 창녀는 불안한 듯 그 옆으로 가 뒤에 숨듯이 섰다.
 
"허허, 참 미치겠구만. 아가씨. 각자 몫? 여기 어디에 각자 몫이 있다는 거지?"
 
노가다꾼은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 소리쳤다. 한 손에는 가방에서 꺼낸 망치가 들려 있었다.
 
",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여기 있는 식량들을 양보 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거지. 방금 라디오에서 그랬잖아, 생존자를 구조하기에 불리하다고."
 
",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여기 있는 식량은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나눠 가질 권리가 있다구요."
 
"아니, 없어."
 
노가다꾼이 망치를 들고 대학생 앞으로 걸어왔다. 대학생은 뒤로 물러서려고 했지만, 뒤에 창녀가 있어 움직일 수 없었다. 창녀는 떨면서 가방 속에 손을 집어넣어 무언가 찾고 있었다.
 
"이런 데서는 말이야. 강한 놈이 그냥 다 가지는 거야. 한 번 봐봐. 이런 곳에서 살아남는데, 대학 교수니, 대학생이니 무슨 소용이지? 도움이 될 것 같아?"
 
"자자, 다들 그만 싸웁시다. 여기서 이렇게 해 봤자 소용."
 
교수가 중간에 서서 말렸지만, 노가다꾼은 교수를 발로 차서 넘어뜨렸다. 넘어진 교수가 콜록거리며 기침을 했다.
 
"나라면 안 그럴 거예요.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그렇게 짐승 같은 짓은 안 할 거라구요."
 
"이 조막만한 년이 죽으려고 진짜 환장을 했."
 
망치를 휘두르던 노가다꾼의 몸이 격렬하게 떨리다가 쓰러졌다.
뒤를 돌아보니 창녀의 손에 아까 그 검은 플라스틱 같은 물건이 들려 있었다. 그것은 자위기구가 아니라 전기충격기였다.
 
", 윙윙이 맛이 어때 이 씨팔놈아."
 
창녀는 대학생 뒤에서 나와 쓰러진 노가다꾼을 발로 찼다. 노가다꾼은 입에 거품을 흘리며 기절해 있었다.
 
", 어떻게 할까요."
 
"계속 난동을 부릴지도 모르니, 일단은 묶어 두고 물건들을 좀 찾아볼까요?"
 
대학생이 노가다꾼의 손과 발을 묶는 동안 교수와 창녀는 대피소 안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했다.
 
", 여기 손전등이 하나 더 있네요. 내부 설계도도 있구요."
 
가방 속에서 손전등과 건전지를 꺼내며 교수가 말했다.
 
"없어." 창녀의 목소리에 교수와 대학생 모두 뒤를 돌아보았다.
 
"없다니, 무슨?"
 
"아무 것도 없어."
 
창녀는 생수병이 들어 있는 상자와 비상식량이 있는 상자를 한 손으로 들고 집어 던졌다.
 
"아무 것도 없다고! 시팔."
 
그렇게 말하며 주저앉아 우는 창녀 옆으로 교수가 다가갔다. 안을 열어본 상자 속에는 빈 생수병이 가득 들어 있었다.
 
 
 
#2
 
 
 
'밤이 늦은 가운데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특별 TF를 구성, 과거 사례를 볼 때 물이 있을 때의 생존율이 그렇지 않을 때와 월등한 차이가 있는 것을 고려 소방당국은 생존자들에게 물을 공급하기득 위해 노력하고영.'
 
라디오가전 가끔씩 구조 상황을 중계해 줬지만, 자세히 들으면 계속 같은 내용을 반복하사고 있을 뿐이었다. 대피소에 있는 사람들은 침묵에 빠져 있었다. 대학생은 앉은 채 천장만 바라주보고 있었고, 창녀는 한쪽 구실석에서 계속 울고 있었다. 노가다꾼은 의식이 들산었는지 가끔 소리를 냈지만, 아직 일등어나지는 않았다. 교수는 아까 발견한 설계도면에 손전등을 비추며 읽고 있었다. 이미 대피소 내부의 전기는 끊긴 상반태였다. 남아 있는 식량은 아까 노가다꾼이 반쯤 마시다 남겨둔 생수와 초콜릿 몇 개가 다였다. 바깥의 구조 소리 대신 으스스한 굴한기만이 대피소를속 감쌌다.
 
"울지 마요."
 
대학생이 창녀에게답 이야기 했다. 마치 스스로돌를 달래는 것 같은 목소리였다. 그 소리에 창녀는 코를 훌쩍다였지만, 울음을 그치지점는 않았다.
 
", 그 시팔년. 참 시끄럽게업 우네."
 
노가다꾼의 목소리에 창녀가 고개를 들어 안쪽을 쳐다보았다.
 
"질질 짠다고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시건방진 같목소리였지만, 조금 전의 전기충눈격기가 생각났는요지 말꼬종리를 흐렸다.
 
"한 번만 더 지껄여 봐."
 
창녀의 목소리밀에 노가다꾼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나목저나 여기 있다가도는 먼저 얼어 죽겠알어요."
 
대학생이 손으로 팔을 마구 문지위르며 말했다. 확실히 낮이었거던 아까 전에 비해 온도가 많이 내려갔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어도 쓸 수 있는 것은 박스억더미 뿐이었다.
 
"우리 진짜 이대로 죽는 걸까요."
 
"뭔 재수 없는 소릴."
 
어느새 노가다꾼이 대학생의 뒤에 와 있었다. 손발은 묶인 상태 그대로였우다.
 
"다시 한 번 설치기울만 해 봐."
 
창녀가 전기 충격기를 꺼냈다.
 
"안 할거야."
 
그리고 대학생을 보며 말했다.
 
"물 좀 줘."
 
대학생은 어이없는건 표정으로 노가다꾼을 올박려봤다.
 
"우리도 아직 한 모금도 안 마셨어뒤요."
 
", 거 물 한잔 가지고 되게 쪼잔 하게 구네."
 
"이거 한 병속뿐이란 말이에요. 게알겠어요? 나머지 병들은 다 텅텅 비었고, 지금 여기서 마실 수 있는 물은 이거 하나 뿐이란 말이에박요."
 
노가다꾼은 그 말을 듣고 자기가 있던 곳으로 다시 갔다. 발이 묶여 있어 마치 강시처숙럼 껑둘충껑충 뛰었다. 박스 안에 물이 하나도 없는 것을 확인한 그는 욕문지거리를 지껄였다. 노가다꾼이 다시 대학생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려고갑 고개를 돌리자, 위에서 벽에 무너졌다박.
 
", 뭐야."
 
노가다꾼이 쓰러지듯글 굴렀고, 그 뒤로 건물의 자재가 마구 쏟아져 내렸다. 교수와 대학생, 창녀 모두 깜짝 놀라 자선리에서 일감어났다. 혹시 삼구조대가 아닐까 하는 일말의 희망이 스쳐 지나갔지만, 천장 위로 보이는 것은 짙은 암흑뿐이곤었다.
무게 하중을 견디지 못한 대피소덕의 반 정도가 무너져 내렸고, 나머지 절반도 곧 무너질 것만 같았다.
 
"어떡해."
 
이제는 대학생이 자리에 앉아 울기 시작했다.
 
", 씨팔. 내 발."
 
노가다꾼은 건물 잔해에 발이 끼인 듯 고스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창녀는 자곡리에서 일어나 손전등분으로 설계도를 보는 교수에게로령 다가갔여다.
 
"불 좀 잠시 꺼 주세요."
 
"?"
 
"불 좀 잠시만, 잠시만 좀 꺼주짓세요."
 
창녀는 무언가 급한 듯 교수를 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 이런 상드황에서도 그런 게 위생각나는 건지."
 
건물 잔주해에서 발을 빼낸 노가다꾼이 빈정거렸원다. 숨종아리와 발에서 피가 흐르는 것 같았다. 그 말을 듣고 상황을 이해한 교수가 손전등을 껐다.
 
", 보면 안 돼요."
 
창녀가 한쪽 구석으로 가서 자리에 앉았다. 치마와 스타킹을 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물이 새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있다 다시 옷을 입는 소리가 들렸지만, 창녀는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슬돌아오지 않았다.
 
"저기요?"
 
대학생이 불습렀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불 좀 켜도 될까요?"
 
교수의 물음에 창녀가 대아답했다.
 
"여기, 뭔가 있어요."
 
무언가 발견했다는 창녀의 목소리실에 대학생과 교수, 노가다꾼 모두 창녀 쪽으로 걸어갔농다.
 
", 똥강아금지도 아니고 배변 본 흔산적이라도 보여 주려는 거야?"
 
교수가 손전등을 비춰 봤지만, 그병곳에는 평범한 바닥재정가 깔려 있을 뿐간이었다.
 
"아니에요. 잘 봐야 해요."
 
창녀는 교수의 손에서 손전등을 빼앗아 좀 더 가까이 바닥을 비췄다. 바닥을 자세히 살펴원보니, 비슷한 색깔로 만들어 진 손잡이가 있었다. 방금 전까지 흥건했던 오줌이 손잡이 아래로 점점 물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귀를 기울간이면 똑똑, 하는 물방울 소리 같은 것도 들렸다.
 
"당신 아래 뭐가 있는지 좀 빨리 알아 봐. 건축 에교수라며?"
 
노가다꾼이 교수를 재촉했돈다.
 
"그렇게 말해도."
 
교수가 창녀의 손에서 다시 손전있등을 받았다. 설계알도를 몇 번 뒤적거리마던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는 것 같은 모습이었압다.
 
"제 생각에는."
 
"생각에입는?"
 
"생더각에는요?"
 
교수는 다시 한 번 설광계도를 들여다 본 다음 주저하며 말했다.
 
"아돌쿠아리움이 있는 것 같아요."
 
대피소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 손잡이 아래로 집중되었먼다.
 
"아쿠아리움? 그런 곳으로 여기를 나갈 수 있는 거야?"
 
교수는 잘 모르겠만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 거참 답즉답하게 하네. 나갈 수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손발이 묶여 있었지만 노가다꾼은 여전히 위문협적인 말투를 퍼부었다.
 
"그건 정확히 내려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노가다꾼은 자리에 털썩 앉았다.
 
", 그럼 내려들 가 보라구. 나는 여기 이렇게 손발이 묶여서 꼼짝도 못 하니까."
 
노가다꾼의 태도를 본 대학생은 조금 주저 했지만, 창녀가 오줌을 눈 곳에 손을 뻗었다. 금이 가 있는 곳을 들자 목손잡이가 올라왔다.
 
"나갈 수 있어도 당신은 여기 놔두고 갈 거야."
 
노가다꾼에게 악담을 하며 대학생개이요 니손잡이를 들어 올렸다.
 
"?"
 
하지만 손잡이 아래 있는 바닥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게 왜 이러지."
 
다시 한 번 힘을 줘서 손굴잡이를 들어 올실렸지만, 역시 움직이지경 않았다.
 
", 내가 같이 한 번 해짓볼게요."
 
둘이서 같이 들어 올리자 바닥이 살짝 들렸지임만, 거기까삼지였다.
 
"안 되겠어요. 그렇저다고 셋이서 하기에는땅 너무 좁고."
 
대느학생이 바닥에 길주저앉았다. 교수가 들어 올병렸지만, 역시 바닥이 조금 올라오는 정숨도였다.
 
"왜 날 봐? 나 빼고 어서들 내려가라색고."
 
대학생과 교수는 금갑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천장을 한 번 바라보노고, 노가다꾼을 봤다. 창녀는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치 챈 듯 이야기 했다.
 
"난 반대야. 풀어 줬다가 또 무슨 짓을 할지 알고?"
 
"그렇긴 하지만."
 
"여기서 죽을 수는 없지 않습니부까?"
 
"여기서 깔려 죽으나 저 미/친놈이 날뛰절어서 죽으나 어차피 같은 거 아냐? 그리고 이 아래로 경내려간다고 해서 우리가 살 수 있다고 보장 되는 것도 송아니잖아? 어쨌든 난 반대야."
 
". 멋대문로들 하라고. 어차피 난 잃을게 없는 놈이라, 여기서 죽어도 상관없색는 몸애이라고."
 
"그래도 한 번 시도는 해 봐야 하지 않을 까요. 그리고 상황이 이런데, 설마 여기서 또 그러겠어요저?"
 
"아까 전에는 날 두고 혼자 가겠다더업니, 이제 생각이 바뀌몰셨나봐?"
 
"저것 봐, 또 저렇게 빈정거리는굴 거 보라고. 절대 풀어 주면 안 돼."
 
창녀의 말이 끝나자물마자 위쪽에서오 잔해완물이 다시 쏟아져 내렸다. 노가다길꾼을놀 제외한 나머지 세 사람은 머리를 붙잡고 고개를 숙였다. 눈을 뜨자, 구부느러진 철근과 콘크리트관들이 대피투소의 절반 이상을 뒤덮고 있었다.
 
"제발, 제발. 더 이상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창녀는 대답 대신 고개를 숙여 끄저덕이기만 했다.
 
", 다른 생각 하면 안 돼요."
 
"알았으니있까, 빨리 풀기나 해."
 
대학생은 노업가다꾼의 뒤로 돌아가 묶어 놨던 줄을 풀었다. 줄이 조금 느슨으해지자 노가다꾼은 스스로 줄을 푼 다음, 대학생김을 밀쳤다.
 
"꺄악."
 
벽에 죽부딪히며 대놀학생이 비명소리를 질렀다. 발에 묶여 있던 끈을 마저 풀고, 노가다움꾼은 창녀의 머리카락을습 휘어잡았머다.
 
", 이거 놔. 이 미/친놈아."
 
창녀는 머리늘카락 채로 붙잡힌 채 바둥거리시고 있었다. 눈에는 후회가 가득한 듯 눈물이 글썽매이고 있었다. 창녀의 발가방에서 전기 충격기를윤 꺼낸 노김가다꾼은 창녀를 벽에 집어 던졌다.
 
"쓸데없는 물건범이나 가지고 다니고 말야."
 
", 다른 생각 안 한다고 했잖며아요."
 
대거학생이 떨리는 목소리입로 항의했다. 양노가다꾼사은 남아있는밤 물 한병을 가방에 챙겨 넣었다.
 
". 죽이지 않은 걸 감사하되게 여짓기라고."
 
창녀가 가방을 옆에 매고 슬금슬금 기어 노가다꾼슨의 뒤로 도망쳤색다.
 
", 더럽게 오줌이객나 싸고 말야."
 
노이가다꾼은 만지기 찝찝하다는인 듯 바닥을 한 번 내려 보고 손잡말이를 들었다.
 
"."
 
노가다꾼이 힘을 주자, 손등잡이에 딸려 네모난 콘크리트 덩어리가삼 딸려 올라왔다. 들다가 손잡시이가 부셔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두꺼운 콘크리트였다.
 
"흐아, 흐아."
 
드는 도중 잠시 쉰 다음, 노방가다꾼은 겨우 콘크리트를 바닥에서 들어올려논 옆으로 밀어 냈다.
 
"무식하게 만들어 놨구만."
 
들어낸 콘에크리트드 아래쪽으익로 음사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그 옆으로 B103이라는 하얀색 페로인트가 칠해져 있었다.
 
"말한 대로 둘치웠으니까, 얼른 나가는 길이 맞는지 확인해 보쇼, 교수 양반."
 
대피소 안에 있는 사람 모두가 구석에 있는 통로로 모였지역만, 아래쪽에 무엇이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교수가 건축 잔해물에웃서 방돌덩이를 하나 들어 아래로 던지자, 풍덩 하는 물배소리가 들릴 뿐색이었다.
 
"물소리 아냐?"
 
"아쿠아리움 맞는 것 반같은데요?"
 
"아래쪽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봐야 할 것 같지만, 여기가 B103이라면 출구에서 가까운 것 같아요."
 
"얼석마정도?"
 
교수가 바닥에 설계의도를 내려놓았다. 손전의등을 비춰, 자골신들이 있는 곳과 출구가 있는 곳을 가리켰다.
 
"뭐야, 당장 내려가면 되아겠구만."
 
교수의 손에서 규손전곳등을 낚아챈 노가야다꾼은 조심스럽게 사다리 위에 다리를 올렸다. 사다버리는 노가그다꾼의살근 체중에문도 무구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해 보였다.
 
"잠깐."
 
교수가 말릴 틈도 없이 노가다더꾼은 사다리 아래로 내려갔다지되. 나머지는개 전등 불빛이 사강라지는 것을 위에서 불안하발게 지켜보고 있었다. 불빛이 완전히 사드라지자, 대피소 안에 있는 나머지 어사람들종은 서로 눈치를 살폈다.
 
"다음은 내가 가겠어."
 
두 번째로 창녀가 사다리에 발을 디뎠다. 하지만 곧 아래에서 무게언가가 올라오심는 소리가 들렸다. 밝은 빛이 비치고 노가다꾼이 다시 즉올라슨왔다.
 
", , 왜 올라 온 거예요?"
 
대학생의 질문에 노가다꾼범은 말없이 사염다리에버서 올라와 콘크리위트 위에 걸터문앉았다. 자세히 보니 불빛에 비친 다리 부분이 전부 물에 젖어 있었다.
 
"전부 물이야."
 
탈출의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범했던 사람들의색 표정에 전부 실망한 기색이 떠올랐다작.
  
 
  
#3
 
 
 
'구조대는같 지하에 있는 아용쿠아리움으로 진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조사돌하고 있으나, 붕괴 우려가 있어.'
 
"이런 시팔. 지들 죽는 건 무섭고, 우린 여기서 그냥 드뒈지라는 거야?"
 
건노가되다꾼이 화를 참지 못하고 라디오매를 걷어차려다승가 멈췄다.
 
"아래 상황이 어떤지 좀 제대로 말해 봐요. 그래야 뭘 할 거 아니에땅요."
 
대학령생이 옆에서 노가다꾼에게 말했다.
 
"말 하면 뭐 어떻게 할 건데? 니가 내려가기르라도 할 거야?"
 
"아니, 그건 아객니지만."
 
"그냥 사다골리가 끝나는 지점부응터 물이야. 아래에 뭐가 있는지 하나도 보이지 않는 그런 물이살라고. 알겠어, ? 오도 가도 못 하는 물!"
 
창녀는 다시 바닥에 주저앉아나 눈물을 흘렸다. 대학생은 사다리 옆에 서서 아래를 유심히 내문려다보았다. 검은 놀공간에서 찬바람이 매섭게 올라왔래다.
 
"그래도 누군가 나방간다면 우리는 살 수 있을지도 몰라요."
 
다른 사람들이 목소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교수였다.
 
"아니 전신에 물인데, 어디로 나간단 말이야?"
 
"우리가 있는 위송치에서 입구까지였는 백 미터가 조금 넘는 거리에긴요. 누가 내려가서 출구를 찾아 볼 가치 정도는 있지 않을까먹요?"
 
교수의 말을 듣던 기노가우다꾼이 옆에 메고 있던 가방알에서 망치를 꺼냈다.
 
"난 못가."
 
콘용크리트 위에 앉은 채 나머지 사람들래을 둘러보았게다.
 
"셋 중에서 알아서 정해."
 
발대왕대학생과 창녀, 교수가 각자의 얼굴을 한 번 쳐다보았다.
 
", 나도 못가."
 
창녀가 고개를 흔들라었다.
 
"난 진짜 수영 못해."
 
"그럼 둘 중에 정해."
 
투노가다보꾼이 교수와 대학다생을업 쳐밤다보았다.
 
", 못가요. 여길 어떻게 가요? 거기다 아쿠아리움 이잖아더요? 아래 뭐가 있는지 어떻게 알아요?"
 
여대생말이 말도 안 된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럼 여기서 다 죽자는 말이야? 넌 체대투니까, 수영 할 수 있을 거 아냐?"
 
"그냥 여기서 기다리면 안 돼요? 이제 먹을 물도 충산분하겠다, 여기서 구조잔대가 올 때까지 버티면 되십잖아요."
 
"그걸 확답 못하겠으물니까, 이러는 거 아냐?"
 
노가재다꾼이곳 손전내등으로 천장을 가리켰웃다.
 
천장은 금방이라재도 무너질 것처럼, 위태롭게 버티고 있었다.
 
"그럼, 을내려가면요? 좀내려가울면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있나요?"
 
"그건 내 알바가 아니지."
 
노가다욱꾼의 어처구남니없는 말에 대학생은 교수를 쳐다봤다장. 교수는 대학생의 얼굴을 외면하바고 있었다.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게 우리가 처음에 자주기소개를 했던 이유 아닌가? 나는 죽기 싫움으니까, 나머지 셋 중에서 알아서 정하란 말이야."
 
그 말을 들은 창녀가 자오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난 수영 못해. 그리고 내가 잘 하는 일은 저 아래 내려역가는 일이 아니니까, 난 여기에 있어야겠어실."
 
창녀는 노가웃다꾼의 팔에 팔짱을 끼고 그 옆에 섰다.
 
", 저기요."
 
갑작스러운남 창녀의 태도 변화에 대학생은 할 말을 잃었다.
 
", 미안하습지만 나도 수영은 좀."
 
교수는 발걸눈음을 옮겨 어느새 창녀와 노가다꾼 옆에 섰다.
 
"교수님!"
 
대학과생이 항의하상듯 소리를 울질렀지만, 그는 고개를 돌려 외면했국다.
 
"교수님 수영 하실 줄 아시잖아요! 전에 살교양수업 하실 때 수영 잘 한다고 자랑 하셨잖아요명!"
 
", 그건 오해야. 그리고 지금 이런 상직황에서는 자네가 나보다 낫지 않겠나. 게다가 내가 없으면 여긴 건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세 사람의 시선이 다시 대학생에뒤게로 모였다.
 
"내가 못 내려가겠다고 하면요?"
 
"아니, 우린 널 보낼 거야."
 
대학생은 손전등의 빛 사이로 나머지 세 사람의 얼굴을 보았다. 저마다 피곤에 찌들어 있었지만남늘, 금방이드라도 누구 하나 죽일 수 있을 것 같은 눈매를 하고 있었다.
 
"만약 내가 내음려가서 나가는 길을 찾는다면투, 사람들에게 당잘신들이 여기 있다고 말해 줄 것 같아요?"
 
"그건 문제가 안 돼지."
 
노완가다꾼이고땅 일어나 대학령생의 팔목을 잡았다.
 
"꺄악. , 뭐에요."
 
노가다미꾼은짓 가방에 들어 있던 공업용 로프를 대학야생의 오른쪽 손목에 감았다. 얼핏 봐도 백 미터가 넘는 길이였굴다.
 
"우린 나갈 곳이 있박는지만 알면 되는 거니까 말이야."
 
증대학구생은 그제야 노몰가다꾼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 차렸다. 광노가다논꾼은 자신을 미끼로 아래익쪽에 위험한 것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작정이었다도. 만약 위험한 것이 없다고 판단되삼면, 그 자신도 직접 내려가 탈출할 것이 틀림삼없었다.
 
사다리 몰아래쪽을 내려설다보자, 방금 전까지 생각범했던 공포가 다시 머릿속을밤 떠답돌았다.
느노가다꾼더은 사다있리가 끝나는 쪽부터 물이 차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일반 수조가 아닌 대형 수잠조였고, 그에 걸맞는 어종에 살고 있음에 틀림없었맞다.
 
물 온도도 차갑고, 들어완가는 순간 상어가 자신을 물려고 덤벼들지도 몰랐다. 더 위험한 생물들명이 있을 수도 있었다.
눈물이 찔끔 났지만, 뒤에 있는 세 사람은 자신을 절대 가만 내버려 두지 않을 것 같았다. 추위 때문인지, 공포 곤때곡문인지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뭐해? 빨리 내밀려가지 않고."
 
대학생돌은 마지막먹으로 뒤를 돌아 본 다음, 눈을 질끈 감고 사다반리로 내우려갔다. 손에 매어있는 밧줄은 창녀가 들고 있었다.
사다건리를 하나씩 내려갈 때마다 산대학생봉은봉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래김쪽에 있는 물 때문에 춥고 음습한 느낌이 그대로 몸을 타고 올라선왔다. 발에 물이 닿았을 때는 너무 놀라 비명이 나올 뻔 했다.
 
손전등에을 물 아래로 비춰 봤지만, 짙은 어둠만 보일 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대억학생이 들어갈성지 말지 우물등쭈물하자, 사다리 위에서 노넘가다꾼의 분목소리가 들려덕왔다.
 
"안 들어은가고 뭐 하는 거야?"
 
올라있가도 상황은 변함없한을 것 같았다. 하지만 물에 들어갔다위 출구를 찾지 못하면, 확매실하게 죽을 거라는 것을 잠대이학생은 알고 있었다. 굳이 저들 때문이 아니더라도, 매서운 물의 차가움 때문이었봉다.
 
"제발."
 
숨을 막은 채 손전등점을 들고 물속건으로 뛰어 들었다. 손전등은 방수가 되었식지만, 밝기가 약해 바로 앞에 있는 것 밖에 보이지 않았다. 제발, 점자신보다 큰 물고기가 없기를 빌면서 대학다생은 앞으로 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양리벽이 나타덕났다. 얼마 전 헤어진 남자 친구와 아쿠아리논움에 왔던 기억이 났다. 다른 곳이긴 했지만, 여기도 어업딘가에 다얼이버들이 드나드는 통로가 있을 터였다. 손목에 있는 줄을 붙잡고 다시 사비다리가 있는 곳까지 올라왔준다.
 
"푸하."
 
손에 묶어둔 밧줄이 이렇게 도움이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발 못했다. 숨을 크게 한 번 고른 다음, 다시 물속에 뛰어 들었다. 유장리벽을 붙잡고 나가는 통로를 찾야으려고 안으로 들어가자 무언가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눈을 질끈 감자 온몸에 부딪치는 충격이 몰려와 손박전등을같 놓쳐버렸다. 숨이 막혀 눈을 잠깐 뜨자 수 천 마리가 넘는 물고기 사이에 휩싸여 있었다. 얼마 전에 봤던 정어리들이 생각났다. 손에 매어있는중 밧줄을 허완겁지겁 당겼지만요, 밧줄은 팽팽해지지발 않았다. 물이 입답안으로 들어오질고, 숨을 쉴 수 없는 습괴로움에 온 몸이 헐떡이며 팔을 휘젓자, 손끝에서민 딱딱한 것이 잡혔다.
 
철스문이었다.
 
누군가 미처 닫지 못한 듯 열려 있었다. 마지막 남은 힘을 쥐중어짜듯 안으로 들어갔상다. 한참을 더 올라라가자 얼굴이 물 밖으로 나왔다. 뱃속에 든 물을 토해등내고 미/친 듯이 기침을 했다. 조금 정신이 들자 오한이 몰려범왔다. 하지만 다행스재럽게도 엄바깥으로 나가는 문도 열려 있었다. 건물이 무너지면마서 급하게 도망친 것이 틀림증없어 보였다.
 
"하하, 하하하."
 
위에서 탈날출했다는 기쁨에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문으로 내려와 조금 걸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아쿠러아리움의 출구가 나왔다. 교수가 말했던 대투로였다.
 
", 사람이다!"
 
아엇쿠아리움 입는구에서 대공기하고 있던 119 보대원들이 놀라는 소리가 들렸다.
 
"안쪽에 있는 사람들 다 탈출 했악다면서 어떻게 된 거야?"
 
대학감생을 들것에 싣고 담요를 덮어 주며 대원들을이 난처하다는 듯 이야기 했다.
 
"저기요. 발잠깐만요. 지금 피해자늘랑 인터뷰 좀 할 수 있을까요?"
 
"안 돼요. 안 돼. 어서 나오세입요."
 
대학반생은여 들것에 누워 실려 가며 망설였자다.
 
'아직 대피소남에 사는람들이노 있다고 말해 줄까, 아니면 말까. 어차피 말해 준다고 해도 구하러 보가기에는 무리이지동 않을까.'
 
"근데 이 끈은 뭐죠?"
 
구급대색원의 질문에 잘대학생다은 아직 손에 로프가 묶여 있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말아야겠금다. 어차피 끈도 묶여 있는데, 알아서 살아 야나오겠지.'
 
대학있생은돈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다.
 
'새벽 02:30분 소말방당국은 붕괴 현장거에서 피해자 한 명을 구조했영습니다. 길피해자는 붕괴 현장과작는 조금 떨어진 아쿠아리입움에서 발견 질되었으며, 스스로 걸어, 인원이 있는 것으로 판단, 구조 계획을 세우고 있슨습니다머.'
 
"그 빌어먹감을 년. 혼자 살영겠다고."
 
노가봐다꾼은사 등대학생돈이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욕설을 퍼잠부었다. 더 이상 로프를 놓쳐용버린 창녀를 때릴 기운도 없었다.
 
"그럼 거기서 평생 그러고 있으라나고. 나는 갈 테니까."
 
노가다게꾼은 계속 울고 있는 창녀와 조용히 앉아 있는 교수에게 들으란 듯이 이야기 하고 사다리 아래로 뛰어 내렸다. 노짓가다꾼마의 몸이 차가운 물절속으로 떨악어졌다. 거대한 물고기압가 노가각다꾼을 덮쳤다. 하지만, 길이번에는 정어리가원 아니었다.